［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새누리당이 6일 국회의원 정수를 여야 합의로 합리적인 수준으로 감축할 것을 야당에 제안했다.

이한구 원내대표와 안대희 선거대책위원회 정치쇄신위원장 등은 이날 오전 원내대표단 및 정치쇄신특위 연석회의를 갖고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과거에도 새누리당은 국회의원 정수를 늘리는 데 대해서 찬성하지 않았다”며 “국회의원 정수를 여야 합의로 합리적 수준으로 감축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축소 방안에 대해서는 향후 여야간 논의를 통해서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안대희 위원장은 “대선전에 (결론내기는) 불가능하다. 국회의원 정수 수준은 협의를 해야한다”며 “심도있게 논의를 하는데 방향은 감축하는 방향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새누리당은 이같은 국회의원 정수 감축을 비롯해 국회 정치쇄신 실천을 위해 여야 원내대표 회담을 제안했다.

이 원내대표는 “정치쇄신 실천을 위한 여야 원내대표 회담을 제안한다”고 밝히면서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제안한 의원 세비 30% 삭감을 즉시 실천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새누리당은 이날 회의 결과로 ▷새누리당이 제출한 무노동 무임금 관련 법안 처리 ▷이견없는 정치쇄신방안 대선 이전 처리 ▷국회 정치쇄신특위 신설 및 상설화 ▷2013년 예산안 처리 등을 민주당 측에 공개적으로 제안했다.

안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국회 윤리위를 외부인사로 구성하는 안과 선거구 획정위원회를 외부인사로 하는 안은 충분히 공통분모 사안이고 나머지 사안들도 공약 실천의사가 입법 가능하다”며 “정치쇄신위에서 제안한 실천협의회에서 중립적인 인사들이 추진한다면 국민들이 바라는 정치쇄신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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