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윤현종 기자] 롯데건설이 베트남에서 3200만 달러(350억원) 규모의 철도개량공사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베트남 북부 라오까이 지역의 철도를 개량하는 작업으로 베트남 철도 공사가 발주했다.롯데건설은 기존 철로와 역사를 보수하고 신규 철로와 역사 건설을 맡게 된다. 내년 초 착공할 예정이며 총 공사 기간은 27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이 참여한 이번 철도 개량 공사는 배트남의 수도 하노이 지역과 라오까이를 잇는 총연장 285km의 프로젝트 중 일부다. 이 철도는 주요 관광지 개발과 철광석 등 자원 수송 역할을 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이번 철도 공사를 수주함으로써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 진출의 전략적 거점을 구축하게 됐다.

롯데건설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65층 규모의 대형 주상복합빌딩인 롯데센터 하노이 건설 공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미 롯데마트 1호점을 완공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베트남 철도 공사 실적을 확보해 앞으로 해외 철도 공사 수주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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