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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이보다 빌보드 먼저 입성…사라장 데뷔한 지 벌써 22돌
음반 발매·내한 전국투어
전 세계를 열광시키는 싸이보다 더 먼저 빌보드에 입성한 한국인 선배가 있다. 바이올린으로 전 세계를 울리는 사라 장(장영주)은 무려 20년 전 EMI를 통해 데뷔 앨범 ‘데뷔(Debut)’를 발표하며 빌보드 클래식 차트 상위권을 점령했다.

그 사라 장이 데뷔 앨범 발표 20주년을 맞아 음반 발매와 함께 12월 내한 전국 투어를 가진다. 다음달 1일부터 광주를 시작으로 대구, 수원, 창원, 군포, 대전, 부산에 이어 16일 서울 예술의전당 공연을 마지막으로 8개 도시 투어 일정을 마무리하며 지난 2007년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함께했던 영국 출신 피아니스트 애슐리 와스(Ashley Wass)와 협연한다.

이번 공연에선 비탈리의 ‘샤콘(Shaconne)’, 레너드 번스타인의 ‘웨스트사이드스토리’를 데이비드 뉴먼이 편곡한 곡을 비롯해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프로코피에프의 ‘바이올린 소나타 2번’ 등 테마 위주가 아닌 사라 장이 예전부터 사랑하던 다양한 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사진제공=마스트미디어]

사라 장은 이번 공연과 관련, 파트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프로코피에프의 소나타는 카네기홀 리사이틀 때 연주한 것으로 너무 좋아하는 곡이고 협연자 애슐리 바스와 함께했던 곡이라 꼭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번스타인의 곡은 계속 편곡작업을 거쳤고 편곡자로부터 e-메일을 통해 새로운 곡을 배우며 재밌는 부분, 신기한 부분도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1990년 9살의 나이에 주빈 메타가 지휘한 뉴욕 필과 협연하며 깜짝 데뷔한 사라 장은 1992년 데뷔 앨범을 발표하며 세계 최연소 레코딩 기록을 세웠고 당시 4분의 1 사이즈의 바이올린으로 연주했다.

EMI를 통해 총 19장의 음반을 발매한 사라 장은 이번 투어 중간에도 데뷔앨범 발매 20주년을 기념해 CD 19장과 DVD 1장으로 구성된 박스셋을 발매한다. DVD엔 사라 장이 20년간 활동하며 했던 인터뷰나 뮤직비디오를 70분가량의 영상으로 담았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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