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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한식 세종시장 "사실은 저도 부드러운 남자"
[헤럴드경제=이수곤 기자]유한식<사진> 세종시장이 직원들과 파격적인 대화의 시간을 마련해 시정철학과 가치를 공유하고있어 관심을 끌고있다.

세종시는 유 시장이 지난달 31일에 이어 2일에도 세종시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잇달아 ‘공직자 특별교육’을 갖고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 시간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유 시장은 8일에도 행사를 갖는다.

시장과의 대화에서 직원들은 “조직관리에 채찍도 중요하지만 당근이 필요하다“며 ”칭찬과 격려가 많아지길 바란다“는 의견을 냈다. 또 ”시장님 표정이 딱딱하고 무겁게 보여 쉽게 접근하기가 어렵다“는 생각도 전달됐다.

이에 유 시장은 “본래 마음은 그렇지 않다”며 “앞으로는 직원에 대한 칭찬과 격려에 인색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 표정이 딱딱해 보인다는 지적에 대해선 “늘 웃는 것이 의지대로 쉽지만은 않지만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모처럼 마련된 시장과의 직접 대화 시간에 직원들은 각종 요구를 봇물처럼 쏟아냈다.

안정적인 업무추진을 위한 행정차량 지원을 비롯, 성과주의 인사 시스템 구축, 세종시 공무원의 주거안정을 위한 아파트 특별분양권 부여 건의 등 변화를 가늠하는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유 시장은 “행정차량 지원에 대해 검토하겠으며, 아파트 특별분양권 부여는 행복청과 협의 중에 있다”고 답했다.

직원과의 대화는 ‘시민에게 무한봉사하는 조직’으로 공직자의 적극적인 변화관리를 강조하며 마무리 됐다.

유 시장은 “공직자는 오로지 자기가 속해 있는 시민에게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며 “세종시에 근무하는 직원 한사람 한사람은 조직의 보조자가 아니고, 시장이라는 책임의식을 갖고 시와 자기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수곤 기자/lee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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