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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시험 응원 선물도 복고열풍? 엿ㆍ찹쌀떡이 대세
[헤럴드경제=윤정희 기자]경기 불황이 장기화 되면서 수능시험 선물 구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 수능 선물로는 고급 식품, 아이디어 상품 등 고가의 상품 보다는 실속형 선물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신세계센텀시티는 오는 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본격적인 수요가 발생되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수능선물로 가장 대표적인 엿, 찹쌀떡 등의 상품이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최근 몇 년 간 큰 인기를 끌며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건강식품, 고급초콜릿 매장은 올해 수능을 앞두고 수요가 늘어나고는 있지만,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신통찮다.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지난해와 같거나 그보다 못한 수준의 매출을 보이며 불경기를 실감하고 있는 것.

반면, 신세계센텀시티 지하1층에 위치한 엿, 조청 전문매장 ‘수라청’은 주말 3일동안 동리 제품군 매출1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대비 30% 매출이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능선물특집으로 엿과 떡을 집중적으로 준비한 지하1층 행사장은 평소 보다 50%이상 높은 일매출을 기록하며 수능특수를 누리고 있다.

신세계센텀시티 김승대 식품팀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기가 침체되었을 당시 초콜릿을 제치고 찹쌀떡이 수능선물 1위를 했던 것처럼, 불경기가 계속되면서 수능선물을 찾는 고객들도 실속형 선물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 면서 “최근에는 엿과 찹쌀떡도 다양한 맛과 다채로운 디자인으로 포장되어 나오기 때문에 정성을 가득 담은 수능 선물로 부족함이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센텀시티는 수능이 끝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수능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수험생의 할인카드 수험표 지참 고객에게는 풍성한 혜택이 제공된다. 8일부터 11일까지 영캐주얼 매장 구매고객에게는 10만원 이상 구매시 CGV 영화권 1매를, 리바이스, 폴햄, 카이아크만, 써스데이아일랜드에서 15만원 이상 구매시 브랜드별 사은품을 증정한다.

남성브랜드에서도 수험생 고객 잡기에 나선다. 9일부터 11일까지 5층 매장에서는 수험표 지참고객에게 10%추가 할인 혜택을, 커스텀멜로우, 본, T.I포맨, 지이크, 워모에서는 구매금액대별로 양말, 벨트, 지갑등을, 셔츠 전 브랜드에서 셔츠 15만원 이상 구매시에는 CGV 영화권 2매를 증정한다. 스포츠 장르도 10~20%할인 및 사은품을 증정하며, 쥬얼리 브랜드도 20~10%할인에 나선다.

또한 신세계센텀시티 9층 문화홀에서는 문화, 공연에 목마른 수험생들을 위해 15만원 이상구매고객에게 뮤지컬 난타 특별공연, 13일에는 신세계카드소지고객에게 부산학원 대학입시설명회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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