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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내년도 예산규모 6조9802억원
[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시 내년도 예산이 6조9802억원으로 확정됐다.

인천시는 내년도 예산안 규모를 올해 보다 7.5%p(5646억원) 감소한 6조9802억원으로 편성했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일반회계는 4조6867억원으로 올 예산대비 5.5%(2439억원) 증가했고, 공기업·기타특별회계는 2조2935억원으로 26.1%(8085억원) 감소했다.

시는 내년부터 인천대 국립대법인화 전환에 따른 회계분리로 1882억원이 줄고, 인천경제자유구역사업 1053억원 감소, 도시철도사업 2638억 축소를 비롯해 도시개발사업 3000억원 전액 감액을 결정했다.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증액됐다. 지방세 수입은 줄지만 터미널 매각 등의 세외수입과 정부지원 증가, 지방채 발행 등이 일반회계 증액 요인이다.

시는 내년 지방세수가 올해보다 4771억원(18.2%, 취득세 2945억원ㆍ지방소득세 1162억원)이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터미널 매각 6000억원, 북항부지 매각 1500억원으로 세외수입 3961억원(681.5)이 늘고, 보통교부세 350억원 등 교부세 408억원(14.5%) 증가와 사회복지비 등 국고보조 1619억원(17.5%) 증액 등을 이유로 일반회계가 올해 증액됐다.

시는 세수 감소와 인천아시안게임 준비 등으로 내년에도 재정난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도 재원 부족분 9000억원을 1500억원 규모의 차환용 채권 발행과 터미널 매각, 북항 배후단지 매각 추진 등을 통해 충당할 방침이다.

시는 원도심개발 등 시 역점 사업에 대한 투자는 늘릴 방침이다.

내년 중점 예산 사업으로 원도심 활성화와 ‘3-care(보육ㆍ교육ㆍ일자리창출)’ 사업을 꼽았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 예산에 9% 이상 반영된 원도심 개발 활성화 예산 6460여억원을 잠정 배정했다.

민선 5기 역점 사업인 ‘3-care’를 위해 올해보다 교육 및 사회복지 부문에 대한 내년 예산을 확충했다.

시는 내년도 예산규모를 인천시의회에 전달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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