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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에서 제일 큰 씨앗, 생물자원관에서 직접 체험하세요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세상에서 가장 큰 바다야자 씨앗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이상팔)은 인류의 미래와 직결된 씨앗의 중요성과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생명을 품은 씨앗’ 특별전을 오는 8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6개월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씨앗의 갈무리 계절인 가을을 맞아 식물의 생존전략인 작은 씨앗 속의 생명이야기와 씨앗 보존의 중요성을 다양한 코너를 통해 전달한다.

특히 자원관은 세상에서 제일 큰 씨앗과 아주 작은 난초과의 씨앗을 비교 체험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해 씨앗의 다양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세상에서 제일 큰 씨앗인 바다야자를 인도양 서부에 위치한 세이셜공화국에서 인수했으며, 포토존을 준비해 국내 최초로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바다야자(코코 드 메르:Lodoicea maldivica Pers.)는 세계적으로 세이셸의 2개의 작은 섬(프라슬린, 쿠리우스)에서만 자라는 야자수로, 현재 4000그루 정도 밖에 남아있지 않다. 씨앗이 완전히 자라는데 약 10년 이상 소요된다.

또한, 종자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 국가야생식물종자은행 수장고를 그대로 연출해 저장시스템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생명의 타임캡슐인 씨앗의 종류, 씨앗의 퍼트리기, 씨앗의 싹 틔우기 등을 적극적으로 국민에게 알리겠다”며 “자연 속에서 씨앗의 역할과 종자 보존의 중요성을 느끼고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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