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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메트로 ‘궤도 신공법’ 싱가포르 수출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김익환)는 최근 자체 개발한 ‘B2S공법’을 싱가포르 도시철도에 적용하기 위해 독일 포슬러(Vossloh)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B2S공법은 열차 운행의 중지없이 자갈궤도를 콘트리트궤도로 바꾸는 공법으로 서울메트로가 지난 2007년에 유럽연합과 독일에서 해외특허를 취득했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메트로는 독일 포슬러사와 싱가포르 진출을 상호협력하게 된다.

B2S공법은 침목을 고정시킨 궤도용 콘크리트 패널을 만들어 레일체결장치를 체결한 후 레일을 철거하지 않고 자갈과 침목만 제거하고 바로 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법이다. 기존 궤도 개량 시 일정 기간 열차운행을 중지하고 작업해야 하는 단점을 보완해 시민들이 지하철을 늘 이용하면서 궤도를 개량할 수 있다.

또한 B2S공법은 다른 공법에서 문제가 되는 도상의 균열이 없고 궤도선형 확보가 쉽기 때문에 안전한 시공과 우수한 품질을 보장해 주는 장점이 있다. 이 공법 개발로 서울메트포는 지하철 1~4호선 전 노선 궤도개량을 실시하고 약 1000억원을 절감했다. 또 부산교통공사 1호선과 한국철도공사 과천선 궤도구조 개량에도 적용돼 국내ㆍ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진용 기자>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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