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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부품업체 디젠스, “코스닥 상장 통해 글로벌 업체로 도약할 것”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자동차부품 제조업체 디젠스는 다음달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안정성과 성장성을 겸비한 글로벌 기업을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석우 디젠스 대표는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수한 기술력과 안정적인 매출처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을 향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디젠스는 자동차용 배기시스템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배기시스템은 자동차의 환경 유해 배기가스를 정화하고 소음과 진동을 감소시키는 엔진관련 핵심부품이다. 국내에는 배기시스템 자체 설계기술을 보유한 경쟁사가 많지 않을뿐더러 품질과 원가 경쟁력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 23%, 39% 상승한 1098억원, 76억원,5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541억원을 기록,올해 목표 실적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디젠스는 한국GM의 스파크, 크루즈, 캡티바, 올란도 등에 머플러를 공급해 2006년과 2009년 GM의 우수협력업체(Supplier of the Year)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중국과 베트남, 태국, 인도, 호주 등에 사업장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규모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 대표는 “중국 최대의 완성차업체인 상하이GM의 공급계약 관련 글로벌 경쟁입찰에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디젠스가 채택됐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상하이 등에 추가적인 공장 및 연구소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젠스의 총 공모주식은 500만주로 주당 공모 예정가는 1800~2300원이다. 다음달 6~7일 양일 간 수요예측, 13일~14일 청약을 거쳐 11월 22일 상장될 예정이다. 우리투자증권이 주관한다. 공모를 통해 90억~115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된 자금은 향후 신규 차종에 대한 투자 및 중국, 호주 진출을 위한 시설투자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대외 인지도를 높이고, 본격적으로 성장 전략을 펼쳐 글로벌 차량용 배기시스템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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