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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지역 대학, 신문읽기 강좌 확산
[헤럴드경제=이권형(대전) 기자] 대전에 있는 대학에서 신문읽기 강좌가 확산되고 있다. 대전언론문화연구원(언문연)은 내년부터 카이스트와 충남대, 배재대, 백석대, 백석문화대가 신문읽기강좌를 개설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언문연이 지난 2010년 신문읽기운동본부를 만들어 신문읽기의 한 방안으로 대학에 강좌개설을 추진한 결과 올해 1학기까지 한남대, 목원대, 대전대, 우송대가 참여했다. 카이스트 등이 신문읽기 강좌를 개설하면 모두 9개 대학이 신문읽기에 동참하게 될 전망이다.

언문연은 앞으로 충남지역 대학들로 신문읽기 강좌개설을 확대할 방침이다. 신문읽기 강좌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 주로 SNS를 통해 감각적 영상언어로 정보를 주고받는 대학생들에게 인쇄매체인 신문을 읽게 함으로써 분석력, 논리력, 창의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문읽기 강좌는 현직 기자가 책임강사를 맡아 진행할 뿐 아니라 각 분야별로 경험이 풍부한 언론인들 6명이 특강 강사로 참여하는 팀티칭 형태로 진행하고 있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수강신청을 받으면 수 백명씩 몰려 수강인원을 제한해야 할 정도다.

충남에서 처음으로 이 강좌를 개설키로 한 백석대 이계영 부총장은 “언문연의 강좌 개설 취지를 듣고 무척 공감했다”며 “같은 재단인 백석문화대에도 강좌를 동시에 개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지난해부터 신문과 멀어지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신문읽기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신문읽기 강좌를 개설할 경우 공모를 통해 전국 대학 가운데 10곳을 선정, 학기 당 500만원씩(2학점 기준)의 강좌 개설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학기까지 대전에서는 한남대와 목원대, 대전대, 우송대가 지원을 받았다.

언문연은 앞으로 신문읽기 운동을 중고교로 확대하고, 중고교생들이 신문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1교실 2신문 보기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kwon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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