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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제 수갑 찬 중학생…알고보니…
[헤럴드생생뉴스]중학생 A(13) 군이 수갑을 찬 채 경찰을 불렀다. 절도, 폭행 등 강력범죄 용의자는 아니었다. 탈주범도 아니었다. A 군이 경찰을 부른 이유는 장난을 치다 손목에 찬 수갑을 풀어 달라 요구를 하기 위해서였다.

A 군은 지난 15일 울산 동구 서부동 인근 도로에서 수갑을 주웠다. 친구와 장난을 친 A 군은 수갑을 자신의 왼쪽 손목에 채웠다.

그러나 A 군도, 친구도 이 수갑의 열쇠를 갖고 있지 않았다.

수갑을 차는 것은 어렵지 않았지만, 계속 수갑이 A 군의 손목을 옥죄어 왔다. 장난감 수갑이었지만, A 군은 덜컥 겁이 났다.

결국 A 군은 순찰 중이던 울산 동부경찰서 서부파출소 모 순경에게 손목에 채워진 수갑을 풀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순경은 A 군을 데리고 인근 철물점으로 가 펜치와 플라이 등을 이용, 10여분 만에 A 군의 손목에 있던 수갑을 잘라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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