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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진구, 방치된 자투리땅 주차장으로 변신
[헤럴드경제=황혜진기자]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조성한 ‘자투리땅 주차장’이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올해 ‘자투리땅 활용 주차장 조성사업’을 통해 총 2개소에 26면의 주차장을 조성했다.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사업은 도심 속 방치된 유휴 자투리땅을 주차장으로 조성해 인근 주민에게 우선 주차구역으로 개방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면당 200만원 이하로 주차장 조성이 가능한 유휴지여야 하고, 최소 1년 이상 주차장으로 개방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구는 주차장 조성을 위해 올해 초 사전 대상부지 조사를 실시하고 주차장 조성이 가능한 유휴 자투리땅 1곳(구의2동 37-4)을 찾아내 토지소유주와의 면담을 통해 자투리땅 이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자투리땅은 지난달 바닥포장과 주차선 도색 및 안내표지판 설치 등 주차장 조성공사를 통해 16면의 주차장으로 변신했다. 나대지로 방치됐던 구유지도 주차장으로 활용했다. 구는 이달 중순 구의2동 107-13외 4필지에 주차장 조성공사를 실시하고 내달부터 인근 주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주차장은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24시간 전일제로 운영되며, 요금은 1면당 월 5만원이다. 토지주는 협약 체결 시 주차장 수익금을 전액 지급받거나 지방세법 제109조제2항을 적용해 재산세를 100% 감면받는 인센티브를 선택할 수 있다.

김형기 구 교통지도과장은“올해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에 총 29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이는 주차장 1면당 조성 비용이 110여만원으로 1면당 조성 비용이 1억원 가까이 드는 토지매입방식과 비교할 때 약 90배 이상의 예산 절감효과를 얻은 셈”이라고 말했다. 기타 문의사항은 구청 교통지도과(450-7962)나 광진구시설관리공단 주차사업팀(2049-4540~2)으로 하면 된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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