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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富)와 정보화 수준은 비례?’ ‘강남 3구 정보화 수준 서울내 최고
[헤럴드경제=황혜진기자]강남ㆍ서초 ㆍ송파 등 이른바 ‘강남 3구’는 정보화 수준도 서울시내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심과 서북지역은 상대적으로 정보화 수준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서울연구원의 ‘스마트 정보화 시대의 디지털 격차 해소 정책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11월1일을 기준으로 한 디지털TV 보유율은 동남권이 57.2%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서남권(46.4%), 도심권(45.7%), 동북권(45.7%), 서북권(45.6%)의 순으로 나타났다. 개인용 PC 보유율도 동남권(84.4%)이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서남권(80.7%), 서북권(80.8%), 동북권(78.2%), 도심권(76.7%)이 이었다.

보고서는 서울의 25개 자치구를 도심(종로ㆍ용산ㆍ중구), 동북(성동ㆍ광진ㆍ동대문ㆍ중랑ㆍ성북ㆍ강북ㆍ도봉ㆍ노원), 서북(은평ㆍ서대문ㆍ마포),서남(강서ㆍ양천ㆍ영등포ㆍ구로ㆍ금천ㆍ동작ㆍ관악), 동남(서초ㆍ강남ㆍ송파ㆍ강동) 등 5대 생활권역별로 구분했다. 여기에 ‘2011 인구주택 총조사’를 통해 파악한 정보통신기기 보유율과 주민 정보화 교육과 관련한 프로그램 및 교육장 수의 분포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인터넷회선 보유율과 정보화 교육수준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인터넷회선 보유율은 동남권(81%), 서남권(77.3%), 서북권(76.5%), 동북권(74.6%), 도심권(71.1%) 순이었다.

또 권역별로 주민 정보화 교육장은 2011년 10월 현재 동남권이 40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동부권 27개, 서남권 23개, 도심권과 서북권 각 8개 순이었다. 교육장이 많을수록 더 많은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교육장의 수는 개설되는 교육 프로그램 강좌 수에 비례한다. 주민정보화 교육프로그램도 교육장과 마찬가지로 동남권이 129개 강좌로 최다였다. 이어 서남권(123개), 동북권(120개), 서북권(38개), 도심권(18개)이 뒤를 따랐다.

보고서는 “스마트 정보화 시대의 정보격차 해소는 접근, 기회, 포섭의 동시적이고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접근성 강화를 위한 제도와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시는 시민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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