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신용등급 조작해 고가 차량 구매한 뒤 되판 ‘벤츠깡’ 일당 적발
[헤럴드경제= 이태형 기자] 서울중부경찰서는 서류를 위조해 신용카드 등급을 올리고 고가의 승용차를 구매해 이를 다시 되파는 수법으로 6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사기)로 대출 브로커 A(40)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이들에게 명의를 빌려 준 B(40)씨 등 7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위조된 재직증명서 등으로 신용한도를 조정 받은 신용카드를 사용해 벤츠 승용차량 1대를 구매한 뒤 즉시 되파는 등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차량 10대를 팔아 총 6억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자동차ㆍ신용카드 대출 전문 브로커, 명의 대여자, 자동차 판매사원, 중고차 매매상들로, 사전에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무직자나 신용등급이 낮은 자영업자의 명의로 회사 재직증명서 등을 위조해 신용카드사에 제출, 이들의 신용카드 등급이 상향 조정되면 고가의 승용차를 구매한 뒤 바로 중고차로 되파는 수법을 사용했다.

경찰은 달아난 중고차 매매상 1명을 쫓는 한편, 인터넷 사이트와 전단지를 통해 유사 범죄의 공범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th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