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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선미 의원, “경찰, 총포협회에 특혜성 보조금 지급”
[헤럴드생생뉴스]경찰이 산하단체인 총포화약안전기술협회(이하 총포협회)에 지급한 17억 여원의 보조금 중 13억 여원이 부당하게 지급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진선미 의원이 24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찰은 2006년 5억원 등 2009년까지 4년간 총포협회에 17억50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했다.

경찰에서 받은 보조금을 제외하면 같은 기간 총포협회의 적자 규모는 3억7000만원으로, 차액인 13억8000만원이 과잉 지급된 보조금이라고 진 의원은 지적했다.

이 시기 총포협회의 장기성예금액은 9억원에서 23억3000만원으로 14억3000만원이 늘어 과다 지급된 보조금이 예금으로 전용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진 의원은 “경찰이 총포협회에 과도한 보조금을 지급하면서도 보조금 심사 및 감사 과정에서 이를 한 차례도 지적하지 않아 의도적인 묵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특혜성 보조금을 당장 회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회비를 없애는 대신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정부 결정에 따라 집행됐으나 관련 법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으면서 2010년부터 보조금 지급을 중단했다”면서 “과지급 상황을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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