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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상그룹 차녀 임상민, 대상(주) 전략기획본부 부본부장 임명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임창욱 대상그룹 회장의 차녀 임상민(33) 씨가 대상 전략기획본부 부본부장(직급 부장)으로 임명돼 그룹 경영에 본격 참여한다. 영국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난 뒤 귀국해 그룹의 경영 전반을 챙기기 시작한 것이다.

17일 대상에 따르면 임상민 부장은 지난 8일부터 대상 본사로 출근, 전략기획본부에서 경영전반에 관한 업무를 익히고 있다.

특히 그룹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 발굴과 글로벌 프로젝트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대상은 설명했다.

전략기획본부는 임상민 부장의 업무 복귀에 따라 기존의 기획관리본부 산하 전략기획팀을 강화해 본부로 승격한 신설 조직이다. 


임상민 부장은 2003년 이화여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뉴욕에 위치한 파슨스 디자인 스쿨을 졸업했다. 이후 존슨앤존슨 마케팅 인턴쉽과 유티씨인베스트먼트를 거쳐 2009년 8월, 대상의 PI(Process Innovation)본부에 입사해 그룹 경영혁신 관련 업무를 수행했다.

2010년에는 전략기획팀에서 기획실무를 담당했다. 2010년 8월부터 영국 유학길에 올라 런던비즈니스스쿨에서 MBA과정을 졸업하고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마쳤다.

대상 관계자는 “임상민 부장은 이미 2009년에 대상에 차장으로 입사한 후 실무 능력을 발휘해 왔다”며 “이번 임명은 영국 유학을 위해 잠시 휴직했다가 다시 복귀하며 신규 보직을 맡은 것으로, 향후 그룹 경영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을 두루 살펴보고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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