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밀 안종합검사가 검사장비 오차 줄여
라식수술 전 눈의 상태를 체크하는 ‘안종합검사’의 항목 수가 병원에 따라 적게는 20개에서 많게는 30개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얼마나 많은 검사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은 차이가 있지만, 안종합검사가 환자마다 다른 눈의 특성을 명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수술법을 찾기 위한 것인 만큼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는 것에는 모두가 동의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20~30여 개 항목으로 검사를 진행하는 반면 50개 이상의 초정밀 검사를 진행하는 안과병원도 있다. 그렇다면 초정밀 검사에 사용되는 기기에는 어떤 것이 있고 어떤 검사를 수행할까?
ARK (타각적자동굴절력 측정기)는 눈에 대한 굴절이상과 각막의 곡률반경을 검사하는 것과 더불어 동공 크기와 동공간거리검사(PD : Pupil Distance), 굴절이상(근시,원시,난시 유무와 정도) 검사를 위해 사용된다. 또한 NCT (자동안압검사기계)로는 안구의 압력과 녹내장 여부를 확인한다.
Visante OCT(각막CT촬영)는 레이저를 이용한 각막CT촬영 기기로 각막전부분에 대한 두께와 전,후면의 모양 전부분에 대한 곡률반경 등을 알 수 있다. 각막 후면 분석은 원추각막 소견을 나타내 주는 가장 중요한 검사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Atlas Topo(각막형태검사), Fundus Camera(무산동안저검사), Specular Microscope(경면현미경), Visual Field Tester– 시야검사기, Pachymeter (각막두께검사), Contrast Sensitivity(대비감도 검사기) 등의 검사를 진행한다.
유전자를 통해 각막이영양증을 확인하는 아벨리노 검사의 경우 병원 외부에서 진행하기도 하는데, 이는 별도의 검사비가 필요하며, 숙련된 전문의의 경우 장비를 통해 육안으로도 확인 가능하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
이와 관련해 눈에미소안과의 구형진 박사는 “여러 가지 장비로 여러 번의 검사를 하는 것은 각 장비마다 가지고 있는 특성을 이해하고 오차를 줄여 보다 안전하고 수술 후에 예측되는 결과를 명확히 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안종합검사’는 환자와 의사 모두를 위해 필요한 과정인 만큼 많은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해 줄 수 있는 1:1 평생주치의 혹은 평생상담사 시스템의 도움을 받는 게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눈에미소안과 (www.eyemis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