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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형 알티마,어코드까지…일본차 '대반격'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캠리를 앞세운 도요타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이어 혼다, 닛산 등 다른 일본차 브랜드 역시 대대적인 신차 출시에 나선다. 한국닛산이 신형 알티마를 출시해 큐브에 이어 또다시 베스트셀링 모델을 노리며, 혼다코리아는 두 달 남짓 남은 올해 내에 신형 어코드를 비롯, 5개에 이르는 신차를 선보이기로 했다. ‘절치부심(切齒腐心)’, 일본차 브랜드의 승부수다.

한국닛산은 17일 중형 세단 신형 알티마를 국내 출시했다. 5세대인 신형 알티마는 실내외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전면에 변화를 준풀 체인지 모델이다. 2.5 SL 모델은 최대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4.5kg.m를 구현했으며, ‘세계 10대 엔진’ 최다 수상 경력을 보유한 VQ35DE엔진을 탑재한 3.5 SL 모델은 최대출력 273마력, 최대토크 34.6kg.m의 힘을 자랑한다. 


연비 역시 기존모델보다 강화해 신 복합연비 기준 2.5 SL 모델은 12.8km/ℓ, 3.5 SL 모델은 10.5km/ℓ를 구현했다. 그밖에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인텔리전트 키, 푸시버튼 스타트, 블루투스 핸즈프리 및 오디오 시스템, 3D 내비게이션 및 DMB, 후방 카메라, HID 제논 헤드램프 등을 기본 장착하는 등 한국인의 정서에 맞춘 사양을 대폭 강화했다.

켄지 나이토 한국닛산 대표이사는 “신형 알티마가 국내 중형 세단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5 SL 모델은 3350만원, 3.5 SL 모델은 3750만원에 판매된다. 


혼다코리아 역시 지난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안에 신형 어코드를 비롯, 5개의 신차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11월 내 대형 미니밴 오딧세이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파일럿 등 2개 모델을 출시하고, 12월에는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 크로스투어와 스포츠 해치백 모델 시빅5도어, 신형 어코드 등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신형 어코드는 혼다코리아 내부에서도 가장 크게 기대를 걸고 있는 중형 세단이다. 정 사장은 “신차 출시에 힘입어 월 600대 판매를 목표로 삼고 있다”며 “그 중 300대를 신형 어코드가 차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형 어코드는 미국 오하이주 공장에서 생산된 모델이 국내 수입될 계획이다. 정 사장은 “FTA를 적극 활용한다는 차원에서 미국 생산기지를 활용하기로 했다”며 “다른 신차 모델 역시 유럽이나 미국 등에서 생산된 모델이 국내에 수입될 것”이라고 전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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