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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비아 100% 화장품
안티에이징 ‘르페르’ 출시
CJ오쇼핑, 13일 판매 방송



CJ오쇼핑은 러시아산 철갑상어알(캐비아) 100%로 만든 안티에이징 기초화장품 라인 ‘르페르(REPERE·사진)’를 내놓고 13일 오전 프라임 시간대(10시 20분)에 판매 방송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100% 캐비아 성분으로 생산한 기초화장품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특히 이번 제품은 이해선 CJ오쇼핑 사장이 직접 제품 개발 아이디어를 내고 꼼꼼하게 생산 과정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이 회사의 야심작이다. 이해선 사장은 아모레퍼시픽 재직시절 ‘헤라’ ‘설화수’ 등 히트 브랜드를 만든 주역으로서 ‘화장품 전문가’로 통한다.

‘르페르’에 함유된 캐비아는 세계적으로 가장 신선한 영양상태를 갖고 있는 러시아산 철갑상어에서 추출한 것이다. 살아있는 철갑상어 알을 뽑아냄과 동시에 이중 젤라틴 캡슐에 담았다. CJ오쇼핑과 화장품 업체 코스맥스 캐비아 안티에이징 연구단이 이런 신선도 보존 기술을 개발했다. 

캐비아는 인간의 피부 단백질 구조와 비슷해 피부 흡수율이 좋고 단백질, 아미노산 등 피부재생 촉진에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다. 


가격은 기초 4개 라인 패키지(최상급인 벨루가 캐비어를 사용한 ‘로얄 드 캐비아, 나이트크림 ‘크림 드 캐비아’, 아이크림과 진동기 세트 ‘아이 라이프 드 캐비아’, 에센스 ‘앰플 세럼)가 30만원대다. 수입 캐비아 화장품이 단품에 50만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품질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라고 CJ오쇼핑은 강조했다.

이 회사가 불황인 와중에도 이처럼 고가의 제품을 내놓은 건 자신을 젊게 가꾸기 위해 투자를 아까지 않는 이른바 40~50대 ‘루비족’ 여성의 지갑은 꼭 필요한 제품엔 열린다는 판단에서다.

CJ오쇼핑이 지난 3일 첫 선을 보인 갱년기여성 건강식품 ‘백수오 시크릿’은 19만8000원(4병)이라는 만만치 않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방송에서 주문액 4억원을 기록했다. 예상치의 1.5배에 달하는 매출이다. 또 CJ오쇼핑에서 판매되는 대표적 이태리 명품 브랜드 ‘구찌(GUCCI)’ 를 비롯한 명품 역시 40대 이상 여성의 구매가 77%로 높게 나타났다.

강형주 CJ오쇼핑 상품기획사업부장은 “홈쇼핑 신뢰도가 높은 루비족들의 구매력은 위축되지 않는다”며 “경기 불황일수록 르페르처럼 제품력은 좋으면서 해외 명품 브랜드와 가격 경쟁력에서 앞서는 홈쇼핑 상품에 대한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성원 기자>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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