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40대 승려, 돈문제로 암자서 동료 2명 살해
[헤럴드생생뉴스] 전남 순천의 한 암자에서 40대 승려가 함께 생활하던 동료 승려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했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27일 동료를 살해한 A(44)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께 전남 순천시 한 암자에서 생활하던 승려 B(52)씨와 주지 비구니C(53·여)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범행 이후 A씨는 암자에 묻은 핏자국을 닦아내는 등 살해 흔적을 없애 신도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A씨는 시신을 자신의 승용차 트렁크에 실어 유기할 곳을 찾아다니다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이 지인이 경찰에 신고해 붙잡히게 됐다.

평소 피해자들과 사이가 좋지 않던 A씨는 경찰 조사에서 “3년전 부터 이 암자에서 B씨, C씨와 함께 생활했고 수익금 배분 문제로 다툼을 벌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조사에서 “혐의 사실을 인정한다. 나를 너무 힘들게 해서 그랬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살해 동기를 파악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