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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 오른 5인치 스마트폰 삼국지, 누가 웃을까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갤럭시 노트2, 베가R3에 이어 옵티머스 뷰2R까지 가세하면서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5인치대 스마트폰 3자 구도가 완성됐다. 과거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간의 양자 대결에 팬택까지 가세하면서 4분기 5인치 스마트폰 경쟁에서 누가 금메달을 따게 될지 주목된다.

▶작정하고 키운 펜쓰기 기능, 필기UX 종합선물세트= 갤럭시 노트2는 전작에 없던 필기 관련 기능을 대폭 추가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가장 독창적인 기능인 ‘에어뷰’로 S펜으로 디스플레이를 터치하지 않고 근접시키기만 해도 이메일, S플래너, 사진, 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의 내용을 미리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메일 리스트에서 S펜을 가져가면 메일 내용을 팝업 형태로 볼 수 있고 사진 폴더 목록에서 S펜을 가까이 가져가면 터치없이 폴더 속의 사진들을 확인 할 수 있다.

‘이지클립(Easy Clip)’ 기능도 새롭게 탑재됐다. 화면 어디에서나 S펜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모양으로 이미지, 문서 등을 선택하면 바로 캡처가 된다. 캡처된 이미지는 S노트, 이메일, 문자메시지, 챗온 등으로 바로 공유할 수 있다. 유가 가능하다.

또, S펜을 뽑으면 바로 S노트가 실행되는 ‘팝업 노트(Popup Note)’ 기능으로 전화통화, 동영상 시청 중에도 편리하게 S노트를 이용할 수 있다.

‘멀티윈도우(Multi window)’도 갤럭시 노트2에 처음 탑재된 기능. 크기 조절이 가능한 두 개의 화면으로 분리해 동영상, 인터넷, 사진, 메시지 등 다양한 기능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어 최상의 멀티태스킹 환경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펜아티스트를 통해 촬영한 사진이나 다운받은 이미지를 신문사진, 파스텔, 느와르 등 다양한 느와르의 톤으로도 표현할 수 있다.

이밖에 사진 촬영 후 뒷면에 S펜으로 간단한 메모 등을 할 수 있는 ‘포토노트(Photo Note)’ 기능이 있어 마치 인화된 사진 뒷면에 날짜, 장소 등의 기록을 하는 듯한 아날로그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실내에서 리모컨으로 트랜스포머, 만능 스마트폰= LG전자는 옵티머스 뷰2에 세계 최초로 ‘Q리모트(QRemote)’ 기능을 탑재했다. 이는 가전제품을 스마트폰에 한 번만 등록해주면 리모컨을 대신해 적외선 신호를 통해 셋톱박스, 오디오, 에어컨 등 집 안의 가전제품을 제어해주는 기능이다. 컨트롤 가능한 가전제품은 전 세계 가전 브랜드를 망라한다. 옵티머스 뷰2는 국내외 300여 제조사의 TV, 100여 브랜드의 오디오, 80여 종류의 방송용 셋톱박스(케이블/위성/IPTV)를 지원한다. 특히 ‘홈 디텍팅(Home Detecting)’ 기능을 도입해 사용자가 집에 들어가는 순간 이미 등록된 와이파이 신호를 인지하기 때문에 잠금화면 상태에서도 리모컨 자판이 자동으로 표시된다.

▲좌로부터 갤럭시 노트2, 옵티머스 뷰2, 베가R3

‘옵티머스 G’를 통해 처음 공개된 ‘Q슬라이드(QSlide)’가 옵티머스 Vu2에도 탑재됐다. 멀티태스킹의 파괴적 혁신으로 평가받고 있는 ‘Q슬라이드’는 하나의 디스플레이에서 서로 다른 2개의 전체 화면을 동시에 겹쳐서 보여준다. 화면의 일부분만 보는 게 아니라 전체 화면을 각각 볼 수 있어 2가지 일을 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처리하는 게 가능하다. 이전까지는 2개의 화면을 사용할 경우 화면이 하나씩만 보이거나, 화면 일부만 보여 멀티태스킹이 불편했다.

‘Q슬라이드’를 이용하면 DMB로 드라마를 보다가 친구에게 채팅 메시지가 오면 DMB화면 위로 채팅 창이 반투명 화면으로 보여 DMB와 채팅이 동시에 가능하다. 투명도는 ‘슬라이드 버튼’을 통해 쉽게 조절된다. 외국 드라마를 보다가 궁금한 단어가 나오면 드라마를 중단하지 않고 단어장이나 인터넷 창을 열어 검색하면 된다.

이밖에도 자기유도방식의 무선충전을 지원한다. 별도로 판매되는 무선충전패드는 일반형의 경우 더욱 넓어졌고, 고급형은 가로, 세로 등 어느 방향으로도 거치가 가능하다.

▶스마트폰은 휴대전화, 기본에 가장 충실= 팬택의 베가R3는 넓은 화면의 스마트폰은 들고다니기 불편하다는 인식을 크게 개선시킨 제품이다. 앞서 출시한 베가S5보다 화면을 더 키운 5.3인치로 만들었지만 베가S5 만큼 휴대성이 우수한 점이 장점이다. 이준우 팬택 사업총괄 부사장은 “화면 테두리를 최소화한 ‘제로 베젤 기술’을 적용해 화면을 넓히면서도 폭은 좁게 구현했다”며 “얇은 베젤 덕분에 베가 R3를 한손으로 잡는 것은 물론, 한국인의 손 크기에 최적화된 그립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베가R3의 배터리 성능 또한 팬택이 내세우는 무기다. 베가 R3에는 2600mAh의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됐다. 팬택은 전류소모를 최소화하고, 전력효율이 개선된 퀄컴쿼드코어칩(스냅드래곤 S4 Pro)을 적용했다. 이에 베가R3는 360시간 이상의 연속대기시간과 LTE스마트폰 중 가장 긴 14시간30분 이상의 연속 통화시간을 구현했다.

특히 팬택 연구소는 고속충전 설계와 2암페어(A) 충전기를 적용해 완전히 충전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약100분으로 단축했다. 이는 약3시간 걸리는 비슷한 용량의 경쟁제품 대비 1.6배 빠른 속도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과 배터리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2포트 충전기도 업계 최초로 제공한다.

이밖에 동영상 재생 중 자막을 선택해 단어 뜻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전자사전 연동 기능도 제공된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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