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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든타임 처럼…” 고신대복음병원, 헬기 이용한 지역 응급의료체계 구축
[헤럴드경제=윤정희 기자]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이상욱)이 부산광역시 소방본부(본부장 이동성)와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26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부산시의 ‘중증외상환자 더 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다. 고신대복음병원을 시작으로 중증 외상환자를 응급헬기로 수송해 생명을 살리는 노력이 본격 전개된다. 섬이 많은 남해안과 부산, 울산, 경남지역 중증환자의 빠른 이송을 위해서는 야간착륙이 가능 한 헬기착륙장과 응급의학과 의사의 헬기탑승이 그 동안 과제 였었기 때문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환자를 이송하는 ‘HELI-EMS 협조체제’를 구축해 원거리 중증 외상 및 응급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해 상호 노력하고, 중증외상환자 항공 이송시 응급의학과 의사가 탑승하는 중증외상환자 후송 연계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이상욱 병원장은 “부산시 소방본부와의 긴밀하고 적극적인 협력을 통하여 중증외상환자 발생 시 즉시 대처할 수 있는 중증,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앞장설 것이다”며 “야간에도 착륙이 가능한 최고의 Heli-EMS병원을 구축해 생명의 소중함을 지키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성 본부장은 “그동안 119구급헬기는 응급구조사 1~2급이 배치되어 있어 단순 환자는 의사의 동승을 필요로 하지 않았지만,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심장 환자 및 중증외상환자 등 긴급을 요하는 응급환자는 반드시 의사를 동승시켜 헬기 내 응급처치키트를 사용하여 병원 응급실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병원측에 감사함을 전했다.

협약의 내용은 외상환자 이송, 치료 및 의료지도의 효율성 향상을 위한 연계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지역주민, 환자, 공무원, 전문 인력의 맞춤형 교육을 위한 협력, ▷지역 내 외상관련 통계 작성과 질 관리를 위한 등록사업, ▷외상관련 보건연구 분야의 기초자료 축적 및 정책개발, ▷부산지역 내 외상ㆍ손상예방 교육체계 수립 및 홍보사업, ▷중증 외상환자 항공이송(119구급헬기) 지원 협력체계 구축, ▷응급의학과 의사 119구급헬기 탑승 요청 및 출동에 대한 상호지원, ▷응급의학과 의사 119구급헬기 탑승 훈련에 대한 시범운영, ▷응급환자 소생율 향상을 위한 항공전문응급처치 교육 지원, ▷시민 119구급헬기 이용 극대화를 위한 홍보 협조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 체결에 따라 10월부터는 사고 현장에 도착한 응급구조사가 중증외상환자에 대해 부산광역시 소방본부 상황실에 헬기를 요청하면 고신대복음병원 중증외상 전문 교수가 사고현장을 찾아 환자를 병원까지 신속히 이송하게 된다. 응급의료센터 및 중증 외상팀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고신대복음병원이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지역의 응급, 중증외상 수술의 중심 역할을 감당하게 될 전망이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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