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미혼남녀 “명절 연인집 인사 꼭 결혼 의미 아니다”
[헤럴드경제=남민 기자]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가 다가온다. 흔히 명절에 연인의 집에 인사를 간다고 하면 거의 결혼을 할 상대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요즘 미혼남녀는 이런 관념을 깨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행복출발(www.theone.co.kr)은 미혼남녀 869명(남성 412명, 여성 457명)을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 34.5%, 여성 27.6%가 ‘헤어진 연인이 집에 명절인사 한 적이 있다’고 답해 명절 인사가 꼭 결혼과 결부되지 않음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집에 연인 인사시키는 기준’을 묻는 질문에서는 남성은 ‘교제 후’(73.5%)에 가장 많은 응답률을 차지한 반면 여성은 ‘결혼약속 후’가 전체 65%를 기록해 남녀의 차이가 드러난 결과를 보였다.

‘인사 갈 때 연인에게 가장 바라는 점?’에 대한 설문에서는 남성은 ‘예의있는 행동’(43.0%), 여성은 ‘적극적인 리드’(40%)를 1위로 꼽았다. 남성의 경우 ‘단정한 옷차림’이 전체 26.5%(109명)로 2위를 기록했고, ‘재치있는 말솜씨’(19.7%), ‘적극적인 리드’(10.9%)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은 ‘예의있는 행동’이 29.5%(135명)를 차지해 남녀 모두 어른을 대하는 예절을 중요하게 생각함을 알 수 있다. 이어 ‘재치있는 말솜씨’ (18.4%), ‘단정한 옷차림’(12.3%) 등으로 순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결혼정보업체 행복출발 더 원의 홍유진 전무는 “명절이 되면 싱글들의 경우 친척들의 잔소리를 들어야 하는 스트레스를 받지만 연애를 하는 커플들도 언제 인사를 드려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고민을 한다”며 “통상 인사를 가는 시점이 여성이 더 신중하기에 명절에 인사를 하고서도 결혼하지 않은 남성이 더 많게 나오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suntopi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