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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후죽순 차량용 블랙박스…5가지 꼭 체크하라
① HD급 고화질 ② 적당한 촬영각도 ③ AS ④ 低소비전류 ⑤ 브랜드
최근 각종 사고와 급발진 위험 때문에 차량용 블랙박스 구매가 늘고 있다. 그러나 무심코블랙박스를 구입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녹화 영상의 품질 등 ‘5대(大) 점검요소’를 꼼꼼히 따져 보고 구매할 것을 주문한다. 제조기술의 진입장벽이 낮은 탓에 많은 업체들이 우후죽순으로 블랙박스 시장에 뛰어들면서 제품의 질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자동차 부품업계 전문가들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는 것은 영상의 품질. 사고 발생 시 블랙박스의 진가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녹화된 영상에서 앞차의 번호판, 신호등의 색상, 차선 등이 식별 가능한 수준이어야 한다. 최소한 HD급 이상의 고화질급 블랙박스를 구매해야 이러한 다양한 상황에 대한 식별이 가능하다. 물론 해상도가 클수록 반대로 화질이 좋은 대신 메모리 용량을 많이 차지한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다음으로 블랙박스가 촬영할 수 있는 각도인 화각도 따져봐야 한다. 화각이 좁으면 가까운 것을 자세하게 촬영할 수 있지만 전방시야가 줄어드는 단점이 있다. 반대로 화각이 넓으면 전방시야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으나 화면의 왜곡현상이 생기고 사물이 멀어 보일 수 있다.

구매 이후 AS와 같은 사후서비스가 확실한지도 반드시 확인해봐야 하는 사항이다. 실제로 시중에 블랙박스가 범람하면서 제품을 판매만 하고 AS는 부실한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소비전류가 낮은 제품을 구매하는 것도 포인트다. 소비전류는 블랙박스 매뉴얼에 명시되어 있으며, 소비전류가 낮을수록 자동차 배터리에 영향을 덜 미치고 자체적으로 전원이 나가 녹화가 안 되는 불상사를 방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믿을 만한 브랜드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당부한다. 자동차 전문 부품 기업이나 이미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 받은 업체들의 범용 제품이 무난하다. 최근 중국산 제품이 범람하고 폐업제조사도 늘고 있기 때문에, 제품의 사양과 품질을 일일이 따지기 어렵다면 값이 조금 더 비싸더라도 신뢰 있는 브랜드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시중에 좋은 품질과 기능을 갖춘 많은 제품들이 유통되고 있지만, 위와 같은 사항을 적절히 만족하는 블랙박스를 선택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대연 기자>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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