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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들의 건강식 ‘식료찬요’를 아시나요?”
고고종로문화페스티벌을 통한 궁중 식이요법서 ‘식료찬요(食料贊要)’ 재현

보고, 만들고, 먹어보는 오감만족 행사를 통해 가족과 함께 역사 속 현장으로 떠나는 여행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사)한국전통음식연구소(소장 윤숙자)가 주관하고,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 )가 주최하는 ‘2012 궁중과 사대부가의 전통음식축제’가 25일부터 26일 이틀간 종로구 운니동에 위치한 운현궁에서 진행된다. 이 행사는 우리 전통음식문화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전시, 시식,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통음식축제는 현대인들의 최고 관심사중의 하나인 건강을 주제로, 궁중에서 먹었던 건강 상차림 및 보양음식을 전시하고, 떡만들기ㆍ한과만들기 등의 체험과 더불어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윤숙자 소장이 오랫동안 연구한 것들을 바탕으로 조선시대의 궁중 식이요법서인 ‘식료찬요’를 직접 재현해 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보는 행사가 아닌 궁중의 왕비가 왕손을 잉태하고부터 태어나 자라고, 왕이 되어 나이가 들 때까지, 궁중의 사람들이 병을 치료하기 위해 약보다도 먼저 먹었던 음식을 통해 병을 치료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맛보는 등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식료찬요’는 조선시대 어의 전순의가 기존 의학방서와 민간경험방을 토대로 궁중에서 왕들의 건강을 위한 음식 치료법을 집필한 것으로 ‘약과 음식은 그 근원이 하나다’라는 ‘약식동원(藥食同源 )’사상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세조 6년에 완성된 이 책의 음식들을 재현한 윤숙자 소장은 “우리 선조들의 음식에 대한 철학과 지혜를 직접 경험하여 우리 음식문화의 우수성을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2012 궁중과 사대부가의 전통음식축제’는 시식 및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무대행사 및 전시도 함께 진행한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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