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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커, 울산 정밀화학 공장 증설
바인더용 고품질 VAE 생산능력 연 4만t 확충…내년 1월 가동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독일계 글로벌 화학기업 바커(WACKER)가 울산 정밀화학 공장<사진>을 증설한다.

24일 바커케미칼 코리아에 따르면 바커는 기존 울산 성암동 비닐 아세테이트 에틸렌 코폴리머(VAEㆍVinyl Acetate Ethylen copolymer) 디스퍼젼(dispersion) 공장에 연산 4만t 규모의 신규 생산설비를 추가 구축 중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기존 울산 공장의 VAE 디스퍼젼 생산능력이 거의 2배로 확대될 것이며, 국내 최대 규모 VAE 생산기지가 될 것으로 바커는 기대하고 있다.

공장은 내년 1월에 본격 가동될 예정으로, 이번 증설에는 약 1000만 유로(145억원)가 투자됐다. 바커는 이미 VAE 코폴리머 디스퍼젼 브랜드인 ‘비나파스(VINNAPAS)’를 기존 울산 공장에서 생산, 산업용 접착제 바인더로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공장 증설은 고속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 전망에 따라,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라고 바커 측은 전했다.

아우구스트 윌렘스 바커그룹 사장은 “VAE 디스퍼젼 울산 공장의 증설은 바커의 글로벌 성장 전략의 아주 중요한 초석”이라며 “수년 내에 특히 친환경 제품들의 원료로 적용되는 최고 품질의 VAE 디스퍼젼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수요 증가에 대한 전망으로 바커는 지난 봄, 중국 난징에도 6만t 규모의 VAE 공장 증설을 시작했으며, 내년 중반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한국과 중국에서의 증설 프로젝트는 기존의 VAE 생산량을 2배로 늘릴 것이며 VAE 디스퍼젼 글로벌 선두 제조업체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입니다”이라고 강조했다,

조한형 바커케미칼 코리아 대표도 “추가 생산 물량은 아시아 지역 바커 고객사들에게 향상된 고품질의 현지 생산 제품과 그에 대한 서비스의 지속적인 공급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증설을 계기로 바커가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추어 더 적극적으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기존 울산 공장 설비 시설과 더불어 이번 추가 증설은 향상된 제조 원가 경쟁력 및 물류 부분에서의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바커의 ‘비나파스’ 제품은 건축, 페인트&코팅 그리고 산업용 접착제에 있어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바인더다. 건축 내부 인테리어용 친환경 페인트에 원료로 사용되며, 플라스터, 고기능 텍스타일, 부직포, 카펫 접착제의 원료 및 재생 폴리머 바인더로서 사용된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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