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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평균 연봉 8934만원 대기업 1위
등기임원 연봉은 삼성전자가 1위
30대 그룹사 중 직원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8401만원을 기록한 현대자동차 그룹이었다. 또 30대 그룹들 사이에서도 등기임원 및 직원 연봉이 최대 11배 이상 나는 등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났다.

2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2011년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총수가 있는 자산 순위 30대 그룹 소속 193개 상장사의 부장급 이하 직원 평균 연봉은 6349만원이었다.

이중 재계 서열 2위인 현대차그룹(10개 상장사)의 직원 평균 연봉이 8401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2위인 현대중공업그룹(3개사)이 기록한 7636만원보다 765만원이나 많은 수준이다. 


삼성그룹은 7481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으며, 대림그룹(6869만원), 현대그룹(6319만원) 등의 그룹사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유통 그룹인 신세계그룹(3529만원)과 롯데그룹(3716만원), 현대백화점그룹(3795만원)은 직원 평균 연봉이 4000만원도 안돼 최하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30위를 차지한 신세계그룹의 직원 연봉은 1위인 현대차그룹의 42%에 불과했다.

개별 회사별로 보면, 현대자동차 직원의 평균 연봉이 8934만원으로, 삼성생명(8913만원)을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이어 SK증권(8509만원)과 기아자동차(8491만원), 삼성증권(8458만원)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와 금융사들이 상위에 랭크됐다. 단일 계열사로 최대 규모인 삼성전자는 7760만원으로 11위에 머물렀다.

한편 30대 그룹 등기임원(사외이사ㆍ감사 제외)의 작년 평균 연봉은 8억4000만원이었다. 삼성그룹(17개 상장사) 등기임원(52명)의 평균 연봉이 21억4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화그룹(14억5000만원), 현대그룹(평균 13억8000만원), SK그룹(평균 11억9000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웅진그룹 등기임원 평균 연봉은 1억9000만원에 그쳐 30대 그룹 중 가장 작았다. 이는 등기임원 연봉이 가장 많은 삼성그룹의 8.8%에 불과하다. 이와함께 영풍그룹(2억4000만원), 대림그룹(2억8000만원)도 연봉 수준이 낮아 재벌그룹 등기임원 간 연봉 격차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회사별로는 삼성전자 등기임원의 연봉이 평균 10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삼성생명 48억5000만원, SK이노베이션 46억5000만원, 삼성화재 39억5000만원, 삼성SDI 35억4000만원 등이다.

<신소연 기자>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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