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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들 18시간 허탕칠 때, 치매노인 구조한 인명구조견
[헤럴드생생뉴스]사람들이 18시간 동안 허탕친 일을 단 2시간 만에 해낸 인명구조견이 있다. 남양주소방서 소속의 인명구조견 태백이다.

21일 경기 남양주소방서에 따르면 119구조대에 배치된 인명구조견 ‘태백’(5)은 이날 오전 11시55분께 포천시 신북면 야산 인근 건물에 쓰러져 있던 유모(74·여)씨를 구조했다.

포천시에 살고 있는 유씨는 중증 치매 환자. 전날이었던 20일 오후 3시께 집을 나간 이후 연락이 끊겼다.

포천소방서는 무려 18시간가량 지역주민 30여명 등과 함께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했다. 결국 이날 오전 포턴소방서는 인명구조견이 있는 남양주소방서에 도움을 요청했다.

구조견 ‘태백’은 수색을 시작한 지 2시간 만에 의식을 잃은 유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탈수상태였던 유씨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

지난 2010년 10월에 배치를 받은 태백은 최근까지 약 80여건의 실종자 수색에 투입되는 등 활약하고 있다.

남양주소방서에 따르면 경기도 전 지역에서 인명구조견은 ‘태백’이 유일해, 현재 ‘출장’을 다니며 맹활약 중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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