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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은 지금> 여대 강의실 잠입…학생들 앞에서 음란행위 등
○…지난 5월 31일 오후 10시께 인천 모 전문대학 강의실 문이 벌컥 열렸다. 강의실에서는 여대생 30여명이 수업을 듣고 있었다.

열린 문으로 A(26) 씨가 들어왔고, A 씨는 바지를 내린 뒤 특정 부위를 30여명의 여대생들에게 꺼내 보이고 음란행위를 했다. 그동안 A 씨는 이 대학 강의실과 여자화장실 등에서 모두 4차례에 걸쳐 음란행위를 했다. 인천지법 형사8단독 김경애 판사는 대학 강의실에 몰래 들어가 여대생을 상대로 음란행위를 한 혐의(공연 음란)로 A 씨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인천=이도운 기자/gilbert@heraldcorp.com


짧은 옷 입지 말라며 성추행한 경찰

○…A(18ㆍ여) 씨는 20일 자정께 서울 청량리에서 지하철 1호선을 타고 귀가 중이었다. 동묘 앞을 지날 때 갑자기 옆자리에 앉은 B(48) 씨가 “요즘 성폭행이 왜 자주 일어나는지 아냐? 여자들이 유혹을 해서 그렇다”며 “성추행당할 수 있으니 짧은 바지를 입지 마라”고 말을 걸었다.

B 씨는 “앞으로는 여기까지 오는 옷을 입어야 한다”며 A 씨의 무릎 부위를 5회가량 만지기도 했다.

수치심을 느낀 A 씨가 옆 칸으로 이동해 자리를 피했지만 B 씨는 A 씨를 계속 따라갔다.

B 씨는 다름 아닌 서울 서대문경찰서에서 근무하는 현직 경찰관.

서울 혜화경찰서 형사과는 성추행 혐의(강제 추행)로 현직 경찰관 B 씨를 불구속 수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서상범 기자/tiger@heraldcorp.com


지문때문에…5년만에 성폭행범 덜미

○…지난 2007년 12월께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의 한 오피스텔 앞. A(31) 씨는 길을 걷던 여성 B(30) 씨를 보고는 따라갔다.

이후 A 씨는 B 씨의 복부를 주먹으로 때려 저항할 수 없게 한 뒤 금팔찌 등 4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았다. 또 A 씨는 B 씨를 인근 주차장으로 끌고가 성폭행까지 했다.

당시 경찰은 A 씨를 붙잡기 위해 수사를 했지만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 못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휴지, 비닐봉투에서 나온 A 씨의 작은 조각 지문이 전부였다.

그러나 신원을 확인할 수는 없었다. 5년이 흘렀고 경찰청에서 최근 부산진경찰서에 A 씨의 지문을 확인했다고 통보가 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1일 심야에 귀가하는 여성의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한 혐의(강간 등)로 A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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