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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찰, 성관계후 불륜파파라치 동원 수천만원 뜯은 30대 영장
[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남부경찰서는 친구와 짜고 나이트 클럽에서 만난 여성과 성관계를 수차례 가진 후 불륜파파라치가 이 사실을 알고 금품을 요구한다고 속여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공갈)로 A(32)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또 A 씨와 함께 범행에 가담한 B(32) 씨의 행방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6월 인천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알게 된 주부 C(30) 씨와 수차례 성관계를 가진 뒤 지난 7월9일 “불륜 파파라치가 우리의 불륜 사실을 알고 2000만원을 요구한다. 들어주지 않으면 가족에게 알린다고 한다”고 속여 C 씨로부터 현금 2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 씨는 실제로 파파라치가 없는데도 C 씨를 믿게 하기 위해 친구 B 씨를 끌어들여 휴대전화를 이용해 실제로 파파라치인 척 연기를 하게 한 것으로 밝혀졌다.

A 씨는 C 씨로부터 현금을 받아 챙긴 후에도 1000만원을 더 요구했다가 C 씨가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해 붙잡혔다.

C 씨는 결혼 예물을 팔아 2000만원을 A 씨에게 건네 준 것으로 조사됐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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