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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레일공항철도 기관사 4명, 아라뱃길∼낙동강 하구둑 자전거 라이딩 도전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공항철도 기관사 4명(손용준ㆍ한철희ㆍ김연규ㆍ이현경)이 열차대신 자전거를 타고 경인 아라뱃길을 출발해 낙동강 하구둑까지 총 779km의 4대강 라이딩에 도전하기 위해 지난 5일 힘차게 페달을 밟았다.

평소 자전거를 취미생활로 즐겨온 이들 기관사들은 올 초, 뜻 깊은 일을 하기 위해 함께 고민 하던 중 여름휴가를 이용해 4대강 라이딩을 하기로 의기투합 했다. 이들은 779km 국토 종주를 통해 도전과 자신감이라는 삶의 활기를 찾는 한편, 여행을 통해 만나게 될 많은 사람들에게 공항철도를 적극 알릴 계획이다. 
자전거 대장정에 들어가는 4명의 기관사들이 출발 전 동료들의 격려를 받으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

참가 기관사들은 학창시절부터 자전거 라이딩을 지속해온 베테랑들로 전원 무사 종주를 위해 틈틈이 아라뱃길, 영종도, 한강 등을 돌며 기초 체력을 다지고 호흡을 맞춰왔다. 특히 유일한 여성 팀원인 이현경 기관사는 이번 도전에 함께 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체력훈련을 병행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동료 기관사들 역시 멋진 도전을 격려하며 휴가 일정을 조정하도록 배려해줬다.

5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4대강 라이딩은 5일 아라뱃길 서해갑문을 출발해 충주 수행교까지 이동하고, 2일차 수행교→충주댐→상주상풍교, 3일차 상주상풍교→안동댐→낙단보, 4일차 낙단보→합천창녕보, 5일차 합천창녕보→낙동강 하구둑까지 라이딩 한 뒤 다음날 열차(KTX+공항철도)를 타고 돌아오는 총 5박 6일 일정이다.
자전거 대장정에 들어가는 4명의 기관사(왼쪽부터 김연규(31), 한철희(32), 손용준(32), 이현경(여ㆍ23))들이 파이팅을 하고 있다.

평소 안전운행을 철칙으로 삼고 있는 기관사인만큼 안전을 위해 주간(08:00∼18:00)에만 이동하고, 특이사항과 출발 및 도착여부를 소속부서(승무처)에 일일보고도 하고 있다.

이번 도전 일정을 총괄한 손용준 기관사는 “남쪽으로 길게 뻗은 강 줄기를 따라 달리며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가슴에 담고 4대강 라이딩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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