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CJ 삼형제’<CJ오쇼핑ㆍCJ E&MㆍCJ프레시웨이> 코스닥 황금알로…
불황속 경기방어주로 주목
최근 기관 순매수 1~3위 차지

오쇼핑, CJ헬로비전 상장 기대
E&M, ‘슈스케’ 효과로 상승세
프레시웨이, 꾸준한 실적 개선


CJ오쇼핑ㆍCJ E&MㆍCJ프레시웨이가 최근 한 달 새 코스닥시장에서 나란히 기관 순매수 상위 1~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CJ 코스닥 3형제는 그간 각종 규제, 실적 부진 등으로 주가가 내려가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데다 불황 속에서 경기방어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8일까지 CJ오쇼핑, CJ E&M, CJ프레시웨이의 기관 순매수 금액은 각각 284억원, 234억원, 208억원에 달했다.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같은 기간 주가도 23%, 17%, 9%씩 올랐다.

특히 CJ오쇼핑은 파라다이스, 안랩 등을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자회사 CJ헬로비전 상장에 따른 기대감이 주가상승의 동력으로 꼽힌다.

CJ오쇼핑은 CJ헬로비전 지분 53.9%를 보유하고 있으며, CJ헬로비전에 대한 지분가치를 4010억원으로 인식하고 있다. CJ헬로비전은 지난 6월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으며 이르면 올해 말 상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CJ오쇼핑은 상반기 소비경기 둔화, 보험상품 판매 규제, 송출수수료 인상 등 각종 악재로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PB(Private Brand)상품 판매 강화 등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CJ오쇼핑은 TV와 인터넷을 중심으로 PB 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에 경쟁사 대비 방어력이 확인될 전망”이라며 “하반기 영업이익 개선 가능성은 상장된 홈쇼핑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 부분의 실적에 대한 우려로 저조했던 CJ E&M도 ‘슈퍼스타K4’ 효과 등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방송 부문 실적 모멘텀뿐만 아니라 다음 달 개봉 예정인 ‘광해, 왕이 된 남자’ 등 신작영화 흥행 기대감 등도 작용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CJ E&M의 방송영업 부문 레버리지 본격화 등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9.4% 증가한 181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게임 부문은 올해 4분기 중 신규작 출시를 통해 회복세를 기대할 만하다”며 “2013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5배 수준으로 과거 평균 21.3배에 비해 낮다”고 지적했다.

CJ프레시웨이도 꾸준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에 28일 연중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강세다. KTB투자증권은 CJ프레시웨이와 관련,식품 제조 모기업의 우수한 제품 등을 바탕으로 중장기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2011~2016년 매출 연평균성장률은 16%, 영업이익 35%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