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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시민단체, “현대차 파업, 조속 타결 촉구”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현대자동차 노사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지역 시민단체가 조속한 타결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파업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지역경제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는 우려에서다.

행복도시울산만들기범시민추진협의회 울산지역 101개 단체는 28일 ‘현대차 임직원 여러분, 울산 경제에 희망을 주십시오’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 회원은 성명서를 통해 “현대차 노조의 파업으로 일감이 급격히 줄어들어 많은 중소업체가 힘들어한다. 조업을 단축하고 종사자들도 임금이 감소해 가계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공멸을 자초하는 자해행위가 파업이다. 상호 양보를 통해 하루빨리 교섭을 타결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역시 현대차 노사는 접촉을 시도했으나 별다른 성과는 얻지 못했다. 윤갑한 현대차 대표이사 부사장(울산공장장), 이상훈 울산공장 부공장장, 이석동 지원사업부장 등 회사 임원 대표 3명은 이날 울산공장 노조 사무실을 방문해 문용문 노조위원장을 포함한 노조 임원 대표진을 만났다. 노조를 직접 방문한 건 임금협상이 재개되지 않고 노조가 이날부터 사흘 연속으로 부분파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윤 대표이사는 노조 임원들에게 중단된 임금협상을 재개하자고 요구했다. 현재 노조는 사측과의 협상에서 별다른 성과가 없고 성실하게 교섭에 임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재개를 거부하고 있다. 노조는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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