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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볼라벤이 덮친 제주도, 교통마비로 고립

여객선 통제에 3시 이후 항공편 대부분 결항

해상 운행도 전면 중단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제 15호 태풍 ‘볼라벤’이 제주도를 강타해 제주도의 해상 및 항공교통이 마비되는 사태가 일어났다.

제주지방은 27일 오후 2시와 3시를 기해 각각 해상과 육상에 태풍경보가 발효된 상태이다.

오후 3시 현재 가파도의 최대순간풍속 초속 29.6m를 기록하는 등 도 전역에서 초속 15∼30m의 바람이 불고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공항에는 일부 국제선을 제외한 국내선 항공편 140여편이 모두 결항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태풍경보가 발효된 27일 오후 3시부터 제주기점 항공기가 전면 통제됐다고 밝혔다

해상에도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5개 여객선 항로와 제주 부속섬을 연결하는 뱃편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한라산국립공원 입산과 도내 13개 해수욕장 입욕도 전면 통제됐다.

태풍에 따른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모든 공무원에 대한 비상 근무령을 내리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현재 태풍 특보는 전남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오늘 밤에는 전국에 걸쳐 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gorgeous@heraldcorp.com

사진=27일 오후 3시 볼라벤 경로 (일본 사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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