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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美증시, 독일 총리 발언 등 힘입어 상승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유로 존속을 위해 독일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밝힌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발언에 힘입어 국제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5.33포인트(0.65%) 오른 13,250.11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9.98포인트(0.71%) 상승한 1,415.51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31.46포인트(1.04%) 뛴 3,062.39를 각각 기록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 유로존이 재정정책을 좀 더 긴밀하게 통합하는방향으로 신속히 움직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유럽중앙은행(ECB)이 독립적이지만 독일이 지금까지 얘기해온 것과 일치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면서 ECB의 위기진정 의지에 지지 의사를 표했다.

유럽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며 3월 이후 최고점을 가시권에 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03% 오른 5,834.51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CAC 40 지수는 0.91% 오른 3,480.49로 장을 마쳤다.

유로존 지도자들이 경기 부양책을 쓸 것이라는 기대감이 팽배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고 시장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국제유가 역시 유럽의 경기 부양책 기대가 커지면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27달러(1.4%) 오른 배럴당 95.60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메르켈 총리가 이날 드라기 총재에 대한 지지 의사를 분명히 밝힘에 따라 ECB가 추가 부양책을 내놓는데 부담을 던 것으로 해석했다. 이런 관측은 유로화 대비 달러화의 약세로 이어졌고 달러화로 거래되는 원유 가격에 도움이 됐다.

달러화의 약세 덕분에 금값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12.60달러(0.8%) 오른 온스당 1,619.20달러에서 장을 마감했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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