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농림수산식품부와 국방부는 16일 군 전투력 향상과 장병들의 건강한 병영생활 등 군 급식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날 식품산업 진흥 주무 부처로서 그동안 식품 R&D(연구ㆍ개발) 지원 분야에서 축적된 역량을 총동원해 전투식량 등 군 급식 개선을 위한 R&D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시범적으로 연구ㆍ개발하는 기술은 훈련용 전투식량을 생산하기 위한 것으로 일반인도 사용 가능한 간편하고 영양이 풍부한 아웃도어용 제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평상시 장병들의 급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메뉴개발, 식단구성, 조리교육 등으로 협력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MOU 체결식은 이날 수도방위사령부에서 양측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농식품부에선 오정규 제2차관 등이 행사에 참석, 체결 직후 병사들과 함께 병영식도 체험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군 급식 분야에서 농림수산식품부와 국방부의 협력 관계가 보다 심화될 전망이다.

농식품부 측은 식품 R&D 지원 사업에 군이 필요로 하는 식품개발 과제를 포함시키고, 유관 기관 전문가도 참여하게 함으로써 군 급식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또 양측의 식품 관련 정보교환 및 인적교류가 활성화됨으로써 그동안 군 급식분야에서 구축된 협력 관계가 보다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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