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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진출기업 상생통해 글로벌위기 극복한다
수출입銀, 동반성장 지원 간담회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김용환)은 9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대-중소ㆍ중견기업 동반성장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러시아 생산법인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는 유럽 재정위기 등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러시아 진출 기업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수출입은행의 상생 프로그램을 통한 선제적ㆍ실질적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용환<오른쪽> 수출입은행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해외 생산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선 대기업과 중소ㆍ중견기업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수출입은행은 이를 측면 지원함으로써 중소ㆍ중견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수출입은행은 지난 6월 21일 현대자동차와 해외 동반 진출 협력사 지원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그 결과, 러시아를 비롯해 미국 중국 인도 등 세계 각 지역에 진출한 230여개 현대차 동반 진출 중소ㆍ중견 협력사들이 0.5%포인트 인하된 우대금리를 적용받아 연간 약 30억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소요자금에 대한 적기 지원 등 상생 협약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독자적 상생 발전 프로그램인 ‘글로벌 PaSS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 대기업과 해외 동반 진출한 중소ㆍ중견기업에 연간 1조원의 금융을 우대 제공하고 있다”며 “또 유럽 재정위기 등에 대응한 적극적인 금융 제공으로 올 상반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조원 증가한 38조원의 금융을 수출과 해외 투자 촉진을 위해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천귀일 현대자동차 러시아 생산법인장과 이종환 동희 러시아법인장, 배정수 성우하이텍 러시아법인장 등 9개 동반 진출 협력사 법인장들이 참석했다.

양춘병 기자/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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