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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기 실종 원인 ‘기록적인 폭염으로…’
모기 실종 원인

[헤럴드생생뉴스]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기록적인 폭염에 여름의 불청객인 모기마저 사라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5월 모기 발생이 급증했지만 지난달 8일부터 14일에 들어 말라리아 매개 모기 등 전체 모기 발생 수가 평년(2007~2011년 대비) 23.5% 감소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모기가 실종된 원인은 지자체별로 활발한 방역활동을 벌인 것도 있지만 폭염이 이어진 날씨와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염이 시작된 7월 22일~28일에 들어서며 전체 모기 발생밀도는 43.6%나 감소했다.

일반모기와 달리 논을 서식지로 하는 일본뇌염과 말라리아를 옮기는 모기도 눈에 띄게 감소했다.

일본뇌염을 옮기는 모기의 개체수는 350여마리에서 150여마리로 56.1%, 말라리아를 옮기는 모기는 18마리에서 15마리로 16.7%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은 보통 기온이 30도를 넘어가면 발육이 저하되는 모기가 최근 35도를 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유충은 물론, 성충의 생존율도 떨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에는 집중호우로 인해 모기 알과 유충이 떠내려가 모기 발생수가 줄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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