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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금 상위 20개 대학, 올해 인하율 3.61%에 그쳐”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올해 전국 4년제 사립대 연간등록금 상위 20개교의 평균 등록금 인하율이 3.6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1월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개한 전국 4년제 일반 대학 186개 평균 인하율(4.5%)에도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정진후(통합진보당)의원이 23일 국회 교육분야 대정부질문을 앞두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 연간등록금 상위 20개교 평균 등록금은 844만6700원으로 지난 해(877만750원)에 비해 3.61%(32만4050원)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추계예대, 가톨릭대(제2캠퍼스), 상명대(천안캠퍼스)가 각각 9.99%, 8.03%, 7.59% 등으로 인하폭이 가장 컸다. 한국항공대, 연세대(서울.원주), 인제대, 이화여대, 한양대(서울.안산), 홍익대 세종캠퍼스, 성균관대, 고려대, 가천대, 홍익대 등 12곳은 평균 인하율에 미치지 못했다.

정 의원은 국가장학금 제도가 시행됐지만 대학의 등록금 인하율은 소폭에 그치고 국가장학금 혜택을 받는 학생들도 전체의 36.7%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국가장학금으로 사립대학들이 인하한 등록금은 작년에 비해 평균 30만원에 불과하다”며 “이에 반해 국가장학금 신청자 중 66만4407명이 탈락했으며 소득 3분위 이하 탈락자는 9만4315명으로 신청자 64만9292명 중 14.5%가 탈락했다”며 국가장학금 제도가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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