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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LG하우시스, 창호에너지효율제 수혜 기대감으로 강세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창호(창틀+창문) 업계 1위인 LG하우시스가 7월부터 시행된 ‘창호에너지효율등급제’ 시행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강세다.

11일 오전 9시27분현재 LG하우시스는 0.94% 오른 6만 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4일 5만 6400원을 단기 바닥으로 꾸준한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원용진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달부터 본격 시행된 창호에너지효율 등급제로 인해 LG하우시스의 시장지배력이 강화될 것”으로 분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7000원을 유지했다.

그는 “등급제 시행으로 창호등급에 따라 수요와 가격 차별화 추세가 확대되고, 품질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 위주로 개편될 것”이라며 “특히, 지난 5월 기능성 로이유리 공장 완공으로 고부가가치 유리 생산이 가능해졌으며, 창호재의 높은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창호시스템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창호등급제는 창호(창틀+유리) 제품의 에너지소비효율을 1~5등급으로 구분해 표시하는 제도로,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 제도 시행으로 등급을 받지 않았거나 5등급에 미치지 못하는 제품은 국내에서 생산이 전면 금지된다. 또한, 가전제품의 에너지등급 라벨이나 자동차의 연비 라벨처럼 창호 역시 쉽게 에너지 소비효율을 알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도시가스 요금제가 부피 단위에서 열량 단위로 바뀌면, 에너지를 덜 쓰게 만드는 1등급 창호는 가스요금을 줄이는 비법이 될 수 있다.

LG하우시스는 창호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제 시행에 앞서 1등급 전략모델을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나선 상태다. 동종업체인 KCC나 이건창호 등에 비해 한발 앞선 행보다.

특히, LG하우시스는 1등급 제품으로 창과 창틀의 밀착을 최대화한 고단열 시스템 이중창(D290L) 등 4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완성창 중 1등급 모델을 10% 이상 운용해 국내 고성능 창호시장의 시장 지배력을 굳힌다는 전략이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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