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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내 소규모 빗물이용시설 설치 쉬워진다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지역에서 빗물이용시설 설치가 한층 쉬워진다.

서울시는 소규모 빗물 이용시설의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설치기준 개선방안을 마련, 하반기부터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소규모 빗물 이용시설은 소수의 제작사만 제품을 생산하는 데다 맞춤형으로 만들어져 설치비가 평균 700만원(2t 기준)으로 고가였다. 크기도 커 설치가 쉽지 않았다. 이로 인해 시가 2007년부터 설치비를 지원해주고 있지만 현재까지 빗물 이용시설을 설치한 곳은 83곳에 불과하다.

이에 시는 2개 생산업체가 PVC(폴리염화비닐) 재질의 맞춤형으로만 제작한 소규모 빗물이용시설을 설치와 유지·관리가 쉬운 조립형 PE(폴리에틸렌) 제품으로도 생산할 수 있도록 해 설치비를 200만원선으로 줄이기로 했다. 또 설치자가 옥상 면적에 따라 적정 용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용량을 200ℓ~2t으로 다양화한다.

소규모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하려는 시민은 시공업체 등에 직접 문의 후 견적서를 받아 자치구에 신청하면 된다. 설치비는 기준 단가의 90%,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된다.

시 관계자는 “빗물 이용시설이 가뭄과 홍수 예방에 효과적이어서 보급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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