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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서울 한양도성 해설사 양성교육 대상자 모집
[헤럴드경제= 서상범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서울 한양도성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관내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여성 등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오는 18일까지 해설사 양성교육 대상자 20명을 모집한다.

그 자체가 역사의 흔적일 뿐 아니라 관광객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트레킹코스인 서울 한양도성은 북악산 구간의 경우, 연간 2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종로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종로구는 한양도성을 찾는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시민단체인 KYC(한국청년연합)와 연계해 자원봉사자 2명의 안내로 매주 일요일 40명을 모집, 정기해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그러나 정해진 시간 외에 주중, 주말, 공휴일 등 해설을 원하는 관광객의 수요가 증가하고 외국어 해설을 필요로 하는 외래 관광객이 급증함에 따라 전문해설사 양성을 통한 프로그램 확대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종로구는 양성교육을 통한 해설사 확보를 통해 관광객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해설사 양성교육은 종로구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여성 등 종로구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자격요건은 기본적으로 ▷등반에 무리가 없을 정도의 기초체력을 가진 건강한 자 ▷종로구의 역사ㆍ문화재ㆍ관광지ㆍ생태 환경에 대한 기본적 소양을 갖춘 자 ▷정확한 언어 구사능력(다문화여성의 경우 한국어)과 일정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활동가능한 자면 된다.

우대조건은 ▷해당분야 전문지식 ▷외국어 구사능력 ▷수화 가능 등 장애인 관광안내 가능 ▷저소득층(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등이다.

교육은 오는 30일부터 9월 21일까지 약 2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매주 월ㆍ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총 62시간/66시간(다문화여성은 한국어해설 실내강의 4시간 1회 추가)으로 이루어져 있다.

교육내용은 ▷서울 한양도성에 대한 실내강의 ▷스피치 교육 ▷스토리텔링 기법 ▷응급처치 교육 등 알찬 내용으로 단순 주입식 교육이 아닌 현장답사, 수습활동 등 실무 중심의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양성교육 수료자에 한해 필기, 실기시험 통과하면 9월말 중 해설사로 위촉되어 현장 지원근무를 실시하게 된다. 특히 다문화여성의 경우는 한국어 뿐 아니라 외국어 해설도 선보인다.

서울 한양도성 해설사는 자원봉사로 진행되며, 현장근무 시 교통비, 식비 등 1회 3만5천원의 실비를 받게 된다.

지원신청서는 종로구청 홈페이지(www.jongno.go.kr)에서 다운받거나 접수 장소에 비치되어 있으며, 기타 자세한 문의는 종로구청 관광산업과(02-2148-1864)로 하면 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교육대상자 모집이 한양도성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이해를 도모하고, 다문화여성 등 지역일자리 창출을 통한 공정한 사회참여의 기회 제공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이라며 “산ㆍ관ㆍ학 협력을 통한 내실 있는 진행으로 협력사업의 추진모델을 제시하고, 과제발굴이나 논의차원에 머물렀던 공정관광의 정착에 종로구가 앞장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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