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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LED TV ‘빅뱅’, 매년 10배 성장. 2016년 1000만대 돌파 전망
[헤럴드경제=류정일 기자] 올 하반기 전세계적으로 첫선을 보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이 2014년까지 매년 10배가량 성장하며 2016년에는 연간 판매량이 1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의 최신 세계 TV시장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처음 선보인 OLED TV가 2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추산됐다. 판매량은 2013년에는 25만대, 2014년에는 225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또 2015년에는 500만대로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TV 259만대를 가볍게 누르고 2016년에는 1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관측됐다.

‘차세대 TV’로 평가받는 OLED TV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 하반기 출시를 예고하며 전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두 회사는 OLED TV 방식은 다르지만 올해 초 가전전시회 미국 CES에서 55인치 OLED TV를 나란히 공개한 바 있다.

해외 TV업체들의 경우 일본 소니와 파나소닉이 지난 25일 OLED TV용 패널 공동개발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오랜 경쟁관계였던 소니와 파나소닉의 공조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업체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패널 생산과 TV 양산은 내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다.

또 대만 AUO와 중국 1위 패널업체 BOE, 소니ㆍ히타치ㆍ도시바의 연합군인 재팬디스플레이 등도 최근 OLED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OLED와 LED(발광다이오드) TV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PDP와 브라운관(CRT) TV의 시장 비중은 계속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지난해 전체 TV 판매량의 7%를 차지했던 PDP TV 점유율이 2015년 1%로 크게 떨어지고 11%였던 브라운관(CRT) TV 비중 역시 2015년에는 1% 이하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TV 시장은 올해 2억4513만대에서 2016년 2억8039만대까지 커질 것으로 디스플레이서치는 내다봤다.

ry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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