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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인터내셔날, 프랑스 명품 브랜드 ‘지방시’ 국내 판권 인수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신세계인터내셔날이 오드리 헵번의 우아한 드레스로 상징되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지방시’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인수하게 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다음달 1일부터 지방시 국내 판권을 보유하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지방시의 국내 판권은 의류 업체인 한섬이 갖고 있었으나 올해 초 한섬이 현대홈쇼핑에 인수된 이후, 지방시 판권의 향방을 두고 업계에서 많은 추측이 오갔다. 결국 지방시 판권은 1996년부터 아르마니, 돌체앤가바나 등 20여가지 수입 브랜드의 국내 유통을 전담해 온 신세계인터내셔날로 넘어가게 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의류사업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 남성을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노하우 등이 지방시 판권 인수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방시의 여성 의류와 액세서리 비중을 확대하고, 남성복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판매망을 넓혀 갈 계획이다.

김해성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는 “지방시는 오트쿠튀르(고급 맞춤복)로 유명해진 브랜드인 만큼 여성복과 남성복에 있어서 최고의 디자인과 실루엣을 선보이고 있다”며 “국내에서 액세서리뿐만 아니라 의류까지 폭넓게 사랑 받을 수 있는 브랜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시는 프랑스 귀족 출신인 위베르 드 지방시가 1952년 시작한 브랜드로,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사브리나’ 등에서 영화배우 오드리 헵번의 의상을 담당한 것으로 유명하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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