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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영구제명, 전 축구선수 최성국 병원취직
[헤럴드생생뉴스]승부 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대한축구협회로부터 K리그 영구 제명 처분을 받은 전 국가 대표 축구 선수 최성국(29)이 분당의 한 병원에 취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포츠서울은 26일 “최성국이 친분이 있던 병원장의 권유로 병원 원무과에 취직했다”며 “사무원으로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최성국은 근무를 시작한지 이미 한 달 가량 지났다. 그는 영구 제명 상태임에도 축구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꾸준히 개인훈련을 해오고 있다. 병원에서 운영하는 축구 클럽에도 참여하고 있다.

최성국은 “(병원 근무가) 특별히 힘든 일은 없지만 사회생활을 많이 안 해 봤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많이 배우고 있다”며 심경을 밝혔다. 그는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반성할 거다”면서도“기회가 되면 한 달이라도 그라운드에 돌아가고 싶다. 단 하루라도 괜찮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6월 최성국은 프로축구 승부 조작 파문에 연루, 2차례 승부 조작 경기에 가담해 무승부로 결과가 나온 1경기에서 4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200시간을 선고 받았다. 법원은 지난 15일 최성국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다.

올 2월에는 마케도니아 1부 리그 FK 라보트니키 입단을 추진했으나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선수 활동 제재 결정이 내려져 무산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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