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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C, 세계 수준 고효율 방열시트 개발
독자기술로 개발 성공…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발열문제 해결 역할

“2015년까지 전세계 방열시트 시장 15% 점유, 1000억원 매출 목표”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SKC(011790)가 휴대전화와 LCD(액정표시장치) TV 등 전자기기의 발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고효율 방열(放熱)시트<사진>를 개발해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

26일 SKC에 따르면 이 방열시트는 전자기기 고장 또는 오작동의 주요 원인인 발열 문제를 해결해 주는 제품으로 휴대전화 배터리 등 열을 발생하는 열원(熱源)에 인접해 열을 방출하는 역할을 한다.

고농축 탄소나노튜브(CNT)가 적용된 제품으로 열 방출 방향성과 효율성에 있어 세계적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 SKC의 설명이다. 기존 대부분 제품은 수평 방향으로만 방열이 가능한 반면 SKC 제품은 수평과 수직 모두 열 방출을 하면서도 방열효율은 세계적 제품과 동등한 수준이다.


SKC는 2015년까지 방열시트 판매로만 1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세계시장에서 15%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방열시트는 LCDㆍLED(발광다이오드) TV, 휴대전화 등 모바일 기기, LED조명 등에 사용된다.

시장규모는 올해 4000억원, 2015년에는 70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LED가 TV나 실외용 조명으로 사용되면서 LED용 방열시트 시장은 매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장석 SKC 사장은 “무기소재개발과 기술융합에 과감히 투자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KC 관계자도 “글로벌 방열시트 산업은 미국 업체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며 “이번 제품 출시로 수입대체 효과뿐 아니라 국내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다양한 제품 개발로 국내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이바지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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