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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우유, 39년만에 ‘삼각커피우유’새버전 ‘모카우유’냈다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서울우유가 삼각형 모양의 비닐팩에 담긴 ‘모카우유’를 내놓았다. 1974년 ‘삼각커피우유’를 내놓은지 39년만에 동일한 포장에 우유의 맛을 다르게 한 제품이 나온 것이다.

70~80년대 대중목욕탕에서 자주 접하던 ‘삼각커피우유’의 향수를 되살리는 일종의 ‘추억마케팅’으로 볼 수 있다.

공식 명칭은 ‘서울우유 모카우유’. 우유의 부드러운 맛은 유지하면서 코코아 분말을 첨가했다. 달콤한 맛이 난다. 1974년 출시 이후 하루 평균 15만개 이상이 팔리고 있는 서울우유 ‘삼각커피우유’에 새로운 맛이 추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격은 기존 제품과 동일한 750원(권장소비자가)이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삼각커피우유’는 독특한 패키지로 40년 가까이 스테디셀러로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라며 “종이팩에 담겨 있는 커피우유와성분 차이는 없는데도 비닐팩 삼각우유의 맛이 더 좋다고 말하는 소비자가많은 건 패키지에 따라 맛을 다르게 느끼는 사람이 적지 않기 때문”이라고했다.

이번 ‘모카우유’를 삼각형 비닐팩에 담은 것도 추억을 겨냥한 측면이 있다.

윤성식 서울우유 우유마케팅팀장은“현대적 디자인을 내세운 고급 커피우유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지만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삼각커피우유’ 제품을 찾는 고객이 여전히 많다”며 “추억이 담긴 패키지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새로운 맛을 찾는 고객들의 기호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려고 ‘서울우유 모카우유“를 선보이게 됐다”고 했다. 

‘삼각커피우유’는 출시 후 현재까지 누적으로 20억개(200㎖ 기준)가 팔렸다. 5000만명의 한국인 1인당 40개 이상을 마신 양이다.

서울우유는 ‘모카우유’ 출시를 기념해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온ㆍ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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