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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마트 회원제할인점 ‘빅마켓’ 28일 오픈-코스트코 넘을까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롯데마트는 오는 28일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에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인 ‘빅마켓’1호점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양재동과 양평동에 있는‘코스트코’와 운영 방식 등이 여러모로 닮아 성공여부가 주목된다.

‘빅마켓’은 일단 연회비 3만원(비즈니스 회원)~3만5000원(개인회원)을 받아 코스트코와 같다. 매장 내 인테리어를 최소화하고 물류창고에서 볼 수 있는 팔레트 위에 상품을 진열하는 점도 동일하다.

‘빅마켓’은 지상 6층 규모로 1~2층은 매장이다. 3층부터는 코스트코와 차별화에 신경썼다. 3층엔 826㎡(약 250평) 규모의 패밀리레스토랑이 있다. 키즈카페, 스튜디오, 어린이소극장도 갖췄다. 4~6층은 주차장이다. 600대를 수용할 수 있다.

상품수는 3000여개에 달한다. 대형마트에선 보기 힘들었던 프라다, 루이비통 핸드백 등 명품도 소량이지만 병행수입ㆍ직수입을 통해 매장에서 판다. 코스트코의 상품수는 3700여개다.


‘빅마트’의 대표상품으로는‘라바짜 원두커피(1㎏ㆍ시중가 대비 10~30% 싼 3만9900원)’ ‘팸퍼스 팬티형 기저귀(대형 80개입ㆍ4만4900원)’ 프랑스 프리미엄 와인 ‘샤또 지스꾸르 2007(6만9900원)’‘휘슬러 비타빗 프리미엄 압력솥’등이 있다.

결제는 현금을 비롯해 롯데카드, 롯데상품권, 롯데멤버스 포인트로 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빅마켓 멤버십 포인트는 롯데멤버스처럼 30개 롯데 계열사에서 현금처럼 사용가능하다”고 했다. ‘코스트코’에선 현금과 삼성 제휴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다.

개점 기념으로 28일에 한해 1만명에게만 ‘친환경 인증 계란(10입)’을 준다. 다음달 7일까지 ‘빅마트’회원가입을 하면 4만원권 ‘빅마켓’상품권 카드를 주고, 연회비를 롯데카드로 결제하면 추가로 1만5000원권 카드를 제공한다. 7월 11일까지는 ‘신라면(30입ㆍ1박스)’를 대형마트보다 10%가량 싼 1만5900원에 판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빅마켓’을 통해 기존 대형마트 콘셉트에선 제공하기 힘들었던 상품과 가격, 타깃고객 등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다양한 해외소싱 루트를 활용해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상품들을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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