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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배 前부회장 장례식…김승연 회장의 눈물
지난 22일 저녁,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김승연<사진> 한화그룹 회장은 부인 서영민 씨, 동관(한화솔라원 기획실장)ㆍ동원ㆍ동선 씨 등 세 아들과 함께 지난 21일 별세한 고(故) 박원배 전 한화 부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김 회장의 눈시울은 그때부터 이미 붉어져 있었다.

다수의 한화 관계자에 따르면 김 회장은 조문을 마치고 유족들의 손을 잡다 결국 눈물을 쏟았다. 그는 유족들에게 “고인과 나는 평생동지”라며 “어려움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해 달라”고 했다. 김 회장은 지난 24일 열린 영결식과 노제(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도 참석, 또 눈물을 흘렸다.

서울대 경영학과 58학번인 박 전 부회장은 1964년 (주)한화의 전신인 한국화약 공채 2기로 입사, 42년간 한화에 몸담았다. 김 회장은 그룹의 최대 위기였던 1997년 외환위기를 그와 함께 이겨냈다. 당시 김 회장은 한화구조조정위원회 위원장을, 박 전 부회장은 부위원장을 맡았다.

김 회장은 박 전 부회장의 장례를 그룹 최고 예우인 회사장으로 치르도록 했다. 회사장은 김종희 선대회장 이후 그룹에서 처음이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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