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한국인들이 모든 경제활동에서 은퇴하는 실질은퇴연령이 70세가 넘어 미국이나 일본 등 서방선진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대한민국 인구 5000만명’에 따르면 2009년 기준 실질은퇴연령은 한국 남자는 70.3세로 조사됐다. 이는 일본(69.7세) 영국(64.3세) 프랑스(59.1세) 독일(61.8세) 미국(65.5%) 등 주요 선진국보다 높은 것이다.
한국의 실질 은퇴연령은 1980년에는 68.4세였지만 1990년에 70세로 늘었고 전체적으로 은퇴연령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일본은 1980년 70.7세에서 2009년엔 69.7세로 낮아지고 있고 미국 역시 1980년 66.4세에서 2009년 65.5세로 낮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65세 이상 고령자의 고용률은 한국이 28.9%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중 아이슬란드(32.7%) 다음으로 높았다. 일본은 19.3%에 그쳤고 프랑스(2.0%), 독일(4.6%), 영국(8.8%) 등 유럽 선진국에 비해서도 월등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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